최홍석

최홍석 작가.

◆최홍석 프로필◆

- 월간 「한울문학」신인상 등단

- 한울문학회 회원 

- 경기문학인협회 회원

- 문학과비평작가회 회원

                             - 다운문학회 회원

                             - 신정문학&문인협회 회원

                             - 남명문학회 회원

                             - 한국문인협회 회원

                             - 저서 시집 영혼의 새벽 밝은 빛을

                             - 공저 하늘빛 풍경

                             - 한국시인 100선

                             - 생의 미학과 명시 외 다수

 

해 노을 짙은 낙동 강변에는

늘 내 마음에 맴돌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언제나 마음에만 있는 그리움

평생을 노력하고 열심으로 살아온

참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노을속에 붉은 빛깔이

소멸해가는 우리의 인생을 느끼며

삶의 저편으로 가는

시들어가는 청춘과 열정으로

오늘도 강변을 바라보는

내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과거는 이미 과거이고

오늘과 내일이 우리에게 있을 뿐

그대 가슴이 식기 전에

간절한 우애로 다가서야 하는

 

낙동강 기슭 절벽 위를 장엄하게 지키고선

사촌 형님 내외가 있는 수원지 횟집이 있다.

 

◐시 평/시인 박 선해◑

시인에게는 멀리서 부르는 그리운 이름이 있다. 평생을 노력하여 열심으로 살아 온

성공한 사람들에 쓴 한편 시가 인품으로 교훈이 된다. 애착, 그리움, 정겨움 다음으로

오는 행복은 사람의 일상이다. 낙동강, 복잡하고 어려운 심기를 다 털어내었을까!

큰 강의 장엄한 시간을 익혔을까! 시속의 주인공들께서는 세파 속 일월에 마음만은

풍족을 잃지 않으셨겠다. 시작은 고생이 있기 마련이고 정착은 노력이었을 것이고

안착은 마지막까지 다져가야 할 삶이 우리들의 생애다. 노을과 시인의 공통점은

두터운 정이 함께 하고 있음이다. 금귤 같은 신맛이 느껴지고 와사비의 쌉쌀

톡 쏘는 상상이 피로를 물리고 사과 맛 달콤 시원함도 코끝에 있다. 방아향이

느껴지는 강, 쏟아져 흐르는 삶의 맛에 우리 모두는 나름의 향기와 뜻을 두고

평생을 이룬다. 시원한 시인의 사랑이 보이는 왠지 후련한 삶을 노을의

시속에서 찾아 읽는다. 아, 그렇게 살고 싶다는 잠시의 즐거움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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