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해갑 하대용 후보 출마회견

정의당 김해갑 하대용 후보 출마회견

"난개발 해결, 김해평야 지킬 것"

정의당 김해시갑 하대용 후보가 30일 김해시청 앞에서 출마회견을 갖고 "국회를 개혁해야 민생이 바뀐다"며 "비례대표 의석마저 싹쓸이 하려는 거대공룡정당을 표로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하 후보는 "한국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 제도가 변종돼 준준연동형비례대제가 되고 위성정당을 만들어 비례대표제를 무색케 하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해는 난개발도시라는 오명을 쓴 도시"라며 "산단을 더 이상 늘리지 말고 기존 산단을 계획적으로 재배치해 산과 들과 주거지역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와 일부 후보의 물류도시 조성 계획도 비판했다. 그는 "김해평야는 부산, 창원, 김해의 허파와도 같다. 개발마인드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김해시의 개발 행정을 당장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신공항 문제와 관련 그는 "확장도 가덕도 이전도 다 답이 아니다. 실제로 들여다보면 항공여객 수요가 많은 것이 아니라 공항을 늘려 손님을 늘리겠다는 것"이라며 "항공사 돈 벌어주자고 혈세를 들여 파괴적인 토목공사를 벌일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로 죽어나 굶어 죽으나 매 한가지란 곡소리가 들린다.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정책이 나와야 한다"며 전국민 재난소득 100만원 지급, 전 국민 마스크 직접 무상공급, 김해에 공공병원 설립, 재난 시 생계비와 유급 휴가, 돌봄 지원 확대도 함께 요구했다.

그는 " 진보정당의 성장이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일념으로 살아왔다"며 "난개발문제 해결하고 김해평야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저에게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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