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간부공무원 급여 일부 기부

시장·간부공무원 급여 일부 기부

공무원노조는 지역상품권 구매 동참

 


김해시 간부공무원들과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례 없는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급여 일부를 기부하고 지역사랑상품권 구매운동에 참여키로 했다.

허성곤 시장은 봉급의 30%를 4개월간,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은 직급별로 3개월에 걸쳐 60만원에서 150만원까지 급여 일부를 기부키로 했다. 참여 인원은 98명 가량으로 시는 이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또 공무원노조는 내부 행정망에 '소상공인 고통을 분담하자'는 제목의 글을 올려 6급 이하 공무원들이 상여금의 20% 이상 또는 100만원 이하 수준에서 김해사랑상품권 구매에 자율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노조는 게시글에서 "여러분들의 성숙한 의식과 자발적인 동참이 얼어붙어 냉기가 도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주수 공무원노조위원장은 "소상공인과 어려움을 나누는 일에 전 직원이 한 마음으로 참여해 전례 없는 경제 위기를 이기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는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경제상황대응반을 비상경제상황실로 격상하고 월 2회이던 외부 식당 이용하는 날을 월 4회로 늘리고 다양한 세제 지원을 추진 중이다.

김해에서는 지난26일 기준 기업과 단체 등에서 총 25건, 3억5800만원의 성금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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