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스테이 하우스’ 1층

김해 봉리단길에 봄스데이 갤러리가 문을 열었다. 사진은 밖에서 본 갤러리 내부 전경.

 ‘봄스테이 하우스’ 1층
 청년작가 5명 작품 전시


 김해 봉리단길에 갤러리가 오픈한다.

 봄스테이 갤러리는 2019 경남도 건축대상제에서 은상, 제20회 김해시 건축대상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봄스테이 하우스’ 1층 상가에 위치해 있다.
 
 봄스테이 하우스의 건축주 부부는 봉황초등학교 출신으로, 어렸을 적 뛰어 놀던 추억이 가득한 봉리단길이 ‘문화와 예술의 거리’로 발전하길 기대하며 건축 설계 단계에서부터 갤러리 운영을 구상했다고 한다.

 지역 청년 작가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갤러리가 되어 김해 시민의 문화 수준을 더욱 높이고 싶다고 한다. 또 서울에 삼청동, 서촌에 갤러리가 밀집되어 있듯이, 봄스테이 갤러리를 시작으로 레트로 감성이 충만한 봉리단길에 소규모 갤러리가 늘어나 김해에 갤러리 투어를 오도록 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봄스테이 갤러리는 ‘공유 경제’라는 트랜드도 잘 반영하고 있다. 현재 주중 2~3일 저녁 시간에 웨딩플래너의 상담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고, 갤러리 전시가 없는 기간에 플리마켓이나 독서토론, 소규모 강의 등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여 김해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고 한다.

 봄스테이 안종국 대표는 “이탈리아의 우피치 미술관이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미술관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예술가들을 지원했던 메디치 가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청년 작가들의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올해부터 갤러리를 오픈하여 초대전을 갖는다. '예술을 일상공간 속으로'라는 타이틀의 첫 전시는 창원미술청년작가회 회원 5명의 작품을 전시하며 기간은 30일까지다.

 한편 12월 2일부터 22일까지는 김해 대표 도예 작가인 김정남 작가의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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