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운영하는 노래주점에서 술값을 내지 않고 업주를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이모(46)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5월17일 오후 10시께 진례면 한 노래주점에서 양주 2병 등을 마시고 40만 원 상당의 술값을 요구하는 여성 업주를 폭행한 혐의다. 피해 여성은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이와 같은 수법으로 지난 6월 10일까지 진례면 일대 여성운영 주점을 돌며 3차례에 걸쳐 술값 60만원 상당을 내지 않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씨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이달 들어 신병을 확보했다. 이씨는 병원에서도 행패를 부렸으며 위장 입원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술을 마셔서 그랬던 것 같다. 잘못을 인정한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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