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댄스시어터의 댄스드라마

 

'Crested Ibises 크레스티드 아이비스' 내한공연을 기획한 드웰미디어그룹주식회사 류칭화 대표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번 공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상하이댄스시어터의 댄스드라마
 Crested Ibis 크레스티드 아이비스

 서울·부산·창원서 날아오르다
 류칭화 드웰미디어그룹 대표

 
 중국어로는 쭈환, 우리말로는 따오기다. 중국 상하이 댄스시어터가 내놓은 세계적인 걸작품 'Crested Ibises 크레스티드 아이비스'가 내한공연을 진행한다. 중국의 따오기를 가져다 복원 사업을 펼치고 있을 만큼, 따오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대단하다. 따오기의 사랑과 생명복원을 주제로하는 이 공연은 국내서도 관심이 높다. 'Crested Ibises 크레스티드 아이비스' 내한공연을 기획한 드웰미디어그룹주식회사 류칭화 대표를 해운대 센텀시티의 사무실에 만났다.
 
 문. 'Crested Ibises 크레스티드 아이비스' 작품를 소개해 달라.
 
 -'Crested Ibises 크레스티드 아이비스'는 제목 자체를 영어로 표현했기에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단어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이비스 호텔체인은 알 것이다. 그 이비스가 영어로 따오기를 의미한다. 중국어로는 쭈환(朱), 우리말로는 '따오기'로 표현된다. 정확히 의미적으로 해석하면 깃털을 가진 붉은색을 띄는 따오기를 의미한다.
 
 본 작품은 중국무용계의 거장 천페이화 (Chen Fei Hua) 단장이 이끄는 상하이 댄스시어터에서 2014년 10월에 탄생했다. 올해가 5년째가 된다. 이미 중국시장은 물론 일본, 미국 등 240회 월드투어를 하면서 만석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예술성, 작품성에는 국제적으로 검증이 돼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미국 뉴욕 링컨센타, 보스톤 공연에도 만석을 기록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돼 세계 언론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총 52명의 무용단이 출연한다. 중국전통댄스,발레,현대서양무용 등이 총체적으로 결합해 90분 동안 2막으로 전개된다. 행운을 가져오는 새 '따오기'를 의인화해 환경변화에 따른 남녀 따오기의 사랑과 이별, 생명복원과정을 통해 잃어버린 소중한 가치, 인류환경,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온 몸으로 표현한다. 무대배경, 음악, 조명, 춤, 스토리전개 등 모든 측면에서 국내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오페라형 대형 스토리, 댄스드라마 작품이다. 실제 상하이댄스시어터의 2020년 국내 및 월드투어 일정도 꽉 차 있는 상태이다. 우리 한국투어는 2017년도에부터 협의가 됐었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국제수준급 무용드라마를 우리 한국 현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문. 한국투어 계획은?

 - 10월5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타에서 처음으로 개막한다. 그리고 10월 8일일과 9일 부산드림시어터, 10월 12일 13일 창원의 315아트센타에서 관람할 수 있다.

 특별히 올해가 상하이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중국건국 70주년이다. 이를 기념해 서울공연의 개막공연은 한중우호 특별행사로 진행하면서 한중문화협회(회장 이종걸)와 공동으로 한국외교부, 문화관광부, 중국대사관, 중국문화원의 후원하에 공익성 공연으로 진행한다.

 여기에는 한국정부, 전국지자체 VIP를 비롯해 문화예술계, 상공계, 환경, 교육, 독립운동가 후손 등 단체주요인사 1천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중국상하이댄스시어터의 글로벌 문화예술작품을 통해 한중우호, 문화교류확대 차원에서 공익공연의 기회를 마련했다.
 
 
 문. 본 공연을 앞으로 또 국내에서 볼 수 있나?

 - 이번에는 일정상 서울과 부산, 창원 등 3개 도시에만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지만, 이것을 계기로 향후 매년 전국순회투어를 진행하고자 한다.

 문. 대표께서는 공연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다.

 - 행운을 가져오는 '따오기'의 기운이 인연으로 다가왔다고 생각한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도 그런 차원에서 해석이 된다. 중국상하이는 나의 고향이다. 그리고 하필이면 세계적 멸종위기에서 기적적으로 야생따오기 7마리가 발견된 곳이 또 나의 본적지이자 아버지의 고향인 샨시성 양현이다. 어떻게 보면 운명, 숙명적으로 본 공연이 다가왔다고 생각한다.
 
  현재시점이 한중관계도 샤드갈등, 미세먼지 환경 등으로 얽혀있어 어떤 한중양국의 문화적 이해와 인류 공동체적 카타르시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작품으로서 역할도 있다고 생각한다.
 
 문. 댄스드라마의 작품매력이나, 여주인공에 대해 말해달라.
 
 - 본 작품은 2010년 창작을 시작해 2014년 10월 첫 해외공연을 시작했다. 4년간 52명 무용단의 땀과 노력이 담겨있다. 90분간의 시간 동안 한결 같은 작은 몸짓, 음악,배경 등 모두가 조합돼 따오기의 우아하고 화려한 모습이 혼연일체로 녹여져 있다.

 특히 여주인공인 주지에징은 중국대륙에서는 스타급 무용수로 대접받고 있다. 본 공연 출연 이후 따오기 여신으로 변화된 삶을 살게 됐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하고 있다.


 
 문. 한국문화예술 시장에 바라는 사항이 있다면.

 한국은 세계를 석권하는 BTS 한류문화를 비롯해 영화, 드라마 등 한류문화시장은 엄청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문화적 열정을 가지고 있는 한국민에게 'Crested Ibises 크레스티드 아이비스' 역시 국제적인 작품의 하나로 신선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기회를 통해 '따오기'를 소재로 현재의 어린이 동요외에도 뮤지컬, 오페라, 영화, 만화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재생산 될 수 있는 역량자원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국경을 초월하여 넘나드는 '따오기'의 날갯짓과 같이 'Crested Ibises 크레스티드 아이비스' 한국투어를 계기로 한중문화시장에서 융합 발전할 수 있는 문화상품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

 많은 분들이 'Crested Ibises 크레스티드 아이비스' 관람을 통해 '따오기'의 행운의 기운도을 함께 받아가는 소중한 체험과 감동의 시간을 마련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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