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해 시인

 그대,
 바람의 날갯짓으로
 잔잔한 가슴에 내려앉아
 장미꽃으로 붉게 피었습니다

 꽃잎으로 그리움 짙어지는 날
 그동안 못다한 말
 가슴속에서 살며시 꺼내봅니다
 그리웠다고

 꽃으로 그대가 피는 봄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할 날을
 가슴에 기다림으로 앉게 합니다

 화사한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고운 햇살의 걸음 앞세워
 환한 미소로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오랜 기다림을 꽃으로 피운 봄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로 보이고 싶어요
 그대 앞에서만

이승해 시인

 시인 약력
 현대시선 문학사 시 등단
 창작동네 문학상 수상
 제1회 시담문학대상 수상
 현대시선 작가협회 이사
 문학과비평 사무차장
 국제펜 한국본부 정회원
 글벗문학사 정회원
 경기문학인협회 공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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