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포럼, 비즈니스센터서 특강

지난 15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가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초빙해 김해경제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원장 윤정원)가 지난 15일 2016년 베스트셀러 '정해진 미래'의 저자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초빙해 '정해진 미래시장의 기회'라는 주제로 김해경제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 조 교수는 비혼인구의 증가 및 저출산, 고령화 가속으로 인해 국내 2020년 예상 출생아 수는 29만 명(58년생 99만 명) , 2021년 80세 인구 200만 명 돌파, 2030년 생산 소비의 시작인 20대 인구가 2018년 대비 200만 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는 등 인구절벽이 더 빨리 다가오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 이런 인구절벽에 대비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경험에 근거한 '관행적 경영'수립에서 벗어나 인구 변동 즉, 메가트렌드에 관심을 가지고  '정해진 미래'를 직시해 판단·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인구학은 사회적·인종적·경제적 요소, 특히 출생률·이주·연령·성별에 관한 인구의 동태적인 통계의 과학이다. 인구는 4차산업혁명, 남북관계만큼 우리의 미래에 영향을 주지만, 보다 예측 가능한 '정해진 미래'를 보여줄 수 있어 정책과 기업전략 수립에 반드시 고려해야할 환경요인이라 조 교수는 이날 주장했다.  

 조 교수는 국내 수위의 전자, 금융, 화장품기업의 최고경영층으로부터 직접 요청을 받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베트남 정부 인구국 정책자문으로도 활동해 왔다. 인구학 전공 박사가 없어 서울대에 1대1의 경쟁률로 31세에 임용된 바 있다고 밝히는 등 조 교수의 특강은 재미와 동시에 미래 사회에 대한 우려와 기대를 자아냈다. 

 한편 내달 19일 개최되는 147차 경제포럼에서는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방문규 위원장(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혁신성장과 한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할 진행할 예정이다.

 김해경제포럼에 관심있는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의 참가신청 및 정회원 가입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통상교류팀(310-921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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