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2시23분께 진영읍 봉하마을 뒷산인 봉화산 사자바위에서 A씨(62·여)가 투신했다.
 
 사자바위에서 30여m 아래서 발견된 A씨는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119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이날 2시 55분께 현장에 도착해 헬기를 이용해 A씨를 양산부산대병원으로 후송했다.

 경찰과 봉하마을 주민 등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입고 있는 점퍼 주머니에 신분증과 아들의 연락처를 소지하고 있었다.

 A씨는 자신의 거주지가 있는 서울에서 택시를 타고 봉하마을로 내려왔으며 주민들에게 봉화산으로 오르는 길을 물어본 뒤 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투신을 한 이유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자바위는 봉화산에서 가장 높은 지점으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한 부엉이바위보다 10여m 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2017년 3월에도 50대 여성이 이곳에서 투신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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