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덕동 용두산(114.6m) 정상부에 전망 데크로드가 설치됐다.

 김해시 내덕동 용두산(114.6m) 정상부에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려 240m 길이의 전망 데크로드가 설치됐다.
 
 사업비는 2억 7천만 원이 투입됐다.
 
 용두산은 장유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죽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대나무가 많이 자라며, 정상부에는 1919년 3월 1일 무계장터 만세운동으로 희생된 독립투사들을 기리는 3. 1 기념탑과 체육시설, 전망데크 등이 있다. 

 인근 용두마을은 조만강 옆의 용머리 같이 생긴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 마을로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뒷산에 있는 용이 바다를 건너는 모양이란 뜻의 황룡도해형(黃龍渡海形)의 명당이 있어 백자(百子), 천손(千孫), 문무관(文武官)이 날 자리'라고 전해진다.

 시 관계자는 "급격한 도시 발전으로 인해 주거지와 인접한 근교산과 숲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며 "용두산 데크로드는 조만강, 대청천, 무계동 일원의 확 트인 전망을 볼 수 있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숲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김해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